석파정 서울미술관에 '산타마리아노벨라' 브랜드존 꾸민 알럭스
서울미술관과 협업…매월 럭셔리 브랜드와 예술작품 한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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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아트 오브 럭셔리' 전시관 내에 마련된 산타마리아노벨라 브랜드존. /문은혜 기자 |
[더팩트 | 문은혜 기자] '럭셔리 뷰티'와 '예술'이 만났다.
쿠팡의 럭셔리 버티컬 서비스인 R.LUX(알럭스)는 이달 2일부터 13일까지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아트 오브 럭셔리' 전시에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와 함께 단독 브랜드존을 선보이고 있다. 유명 예술인들의 작품을 관람하면서 산타마리아노벨라의 인기 제품들을 간접 경험해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다.
이전에 본 적 없는 특별한 경험을 위해 기자는 2일 직접 석파정 서울미술관 전시회를 찾았다.
낮은 조도 속에서 예술 작품만 밝게 빛나고 있는 전시장에 들어서면 오감은 예민해진다. 이런 가운데 은은하게 퍼지는 향이 방문객을 사로잡는다.
산타마리아노벨라 브랜드존은 세 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봄을 대표하는 향기인 △로사 가데니아 △프리지아 △엔젤 디 피렌체가 각각의 공간에서 개성을 표현하고 있었다. 방문객은 공간마다 비치된 발향기를 통해 작품을 감상하는 내내 거부감 없이 산타마리아노벨라의 향에 젖어들 수 있다.
각 향수는 전시의 테마별 공간과 조화를 이루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Material Luxury' 존과 'Inspiring Luxury' 존 사이에는 르네상스 감성을 담아낸 '로사 가데니아'가, 'Inspiring Luxury' 존과 'Spiritual Luxury' 존을 잇는 공간에는 창의력과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산뜻한 향의 '프리지아'가 자리잡고 있다. 또한 'Spiritual Luxury' 존에는 따스하면서도 오랜 여운을 남기는 '엔젤 디 피렌체'가 방문객을 맞는다.
구역마다 낮게 깔린 향을 맞으며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감동은 배가 된다. 특히 앤디 워홀, 쿠사마 야요이, 살바도르 달리, 김환기 등 예술가들의 작품은 너무나도 유명해 여러번 봤음에도 산타마리아노벨라만의 향기와 어울러지면서 색다르게 다가왔다. 향기와 예술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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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열린 '향수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산타마리아노벨라의 브랜드 스토리부터 시향까지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었다. /문은혜 기자 |
전시와 함께 2일과 3일 이틀 간만 진행되는 '향수 마스터 클래스'는 이번 행사의 백미다. 석파정의 외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공간에서 산타마리아노벨라의 브랜드 스토리부터 향수의 제작 과정, 시향 등을 경험해볼 수 있다. 후각 뿐만 아니라 시각과 청각을 사용해 온몸으로 향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라 색다르게 다가온다. 브랜드의 역사와 제품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을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알럭스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기획한 이번 행사는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향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럭셔리의 본질을 예술적으로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다. 산타마리아노벨라 관계자는 "향을 통해 브랜드의 오랜 헤리티지와 럭셔리 철학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또한 알럭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감각을 깨우는 프리미엄 브랜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기와 예술, 공간이 어우러진 '아트 오브 럭셔리' 전시는 오는 13일까지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쿠팡 와우회원이라면 1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