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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김병주 회장 "홈플러스 지분 가치 회수 위해 최선"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최근 기관투자자(LP)들에 보낸 서한에서 홈플러스와 관련 “홈플러스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지분 가치 회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달 24일 발표한 2025년 연례 서한에서 "홈플러스는 3월 초 회생절차를 신청했다"며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운전자본 유동성이 위축된 데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연금 등 우선주 투자자 유리 암시

그는 "홈플러스 회생절차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언론 보도가 있었다"고 솔직히 인정하면서 "당사는 회생 과정에서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존재하며, 일부 이해관계자들이 지분 보유자 대비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홈플러스 우선주보다 보통주에 투자한 LP들이 불이익을 더 많이 볼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홈플러스 주요 투자자 가운데 국민연금은 상장전환우선주(RCPS) 투자자인 반면 MBK, 캐나다연금(CPPIB), 캐나다공무원연금(PSP Investments),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등은 보통주에 투자했다.


이어 "MBK파트너스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복리를 고려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조치들을 발표했으며, 개인적인 기여(사재 출연을 의미)를 통해 그 책임을 분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 지배구조 개선으로 잠재가치 극대화"

그는 최윤범 회장 측과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고려아연과 관련해서는 "MBK의 투자 논리는 전문 경영과 주주 중심 이사회를 통한 지배구조 개선이 이 세계적 기업의 잠재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는 믿음에 기반한다"며 "우리는 이번 거래가 향후 지배구조에 포커스된 딜 활성화를 이끄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한국 정부가 1년 전 발표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Corporate Value-up Program)’의 핵심이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시장 관행 혁신을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MBK의 고려아연 투자에 대해" 세계적인 제련 회사의 “적대적 인수”라는 자극적인 헤드라인으로 함께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 거래의 본질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맥을 같이하는 지배구조 개혁"이라고 덧붙였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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