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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자사주 소각 86%↑…주주환원 vs 성장, 목적 살펴야"

올해 들어 주요 기업들의 자사주 소각이 잇따르며 1분기에만 10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 추세라면 연간 기준 20조원 규모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자들로선 자사주 보유 목적에 따른 차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순호 IBK투자은행 연구원은 3일 '자사주 보유의 목적: 주주환원 vs 성장' 보고서에서 "1분기 자사주 소각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해 10조원 규모"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금융업종이 3조1000억원으로 전체 소각 규모의 31%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산업재(1조3000억원, 20%), 경기관련소비재(7500억원, 8%) 순으로 나타났다.


권 연구원은 "1분기 소각 규모가 연간 40%를 차지하는 흐름이 지속된다면, 2025년 연간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20조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자사주 소각이 확대되는 추세지만 기업이 밝힌 보유 목적이 주주환원이 아니라면 자사주를 통한 환원보다는 기업의 성장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도 짚었다.


자사주 의무공시대상 기업 중 9%에 해당하는 10개사는 보유 목적이 주주환원이 아님을 밝힌 상태다.
이들 기업은 주식매수청구권 등으로 자사주 취득 및 보유 의무가 발생하거나, 기업 성장 및 경영권 강화 목적 등으로 자사주를 보유한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신사업 진출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NAVER와 한화는 임직원 주식보상을 자사주 보유목적으로 공시했다.


주주환원 목적으로 자사주를 보유한다고 밝힌 94개 기업 중 35개사는 매입, 소각, 처분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권 연구원은 "단순히 보유 목적만 주주환원으로 밝힌 기업에 비해, 자사주 관련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주주환원 의지가 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1분기 공시 등을 바탕으로 셀트리온, 삼성물산, 크래프톤, 두산, 휴젤, 금호석유, KCC 등을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았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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