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증권은 3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올해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 매출액은 1조2178억원, 영업이익은 401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5%, 26% 상회할 전망"이라며 "고환율로 외형 성장 및 수익성이 호조인 가운데 4공장 18만리터의 램프업이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 증가가 가속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1분기 평균 환율이 1452.91원으로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2025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치를 기존 대비 각각 3%, 11.7% 상향한다"며 "4월 5공장 가동 개시로 감가상각비가 증가해 2분기 수익성은 다소 하락할 전망이나 3분기는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2일(현지시간) 발표된 상호관세에서 의약품은 일단 제외되었으나 추가 부과 가능성도 상존한다"며 "원료의약품(DS)는 통상 최종 약가의 10% 미만으로 미국으로 수출되는 DS에 관세가 부과되어도 고객사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관세를 부담하는 고객사가 이를 배치가격 인하로 압박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미국 내 설비투자를 발표하고 있으나 항체의약품은 생산설비 이전에 최소 2년, 신규 설비 증설 및 가동에 4~5년이 소요되므로 의약품 공급의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생산거점의 이전은 비현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아주경제=장수영 기자 swimmi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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