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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관세 안전지대' 삼성바이오로직스, 5%대 강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일 국내 증시를 덮친 이른바 '트럼프 관세' 충격에도 불구하고 5%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의약품이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된데다, 1분기 호실적 기대감까지 더해진 영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전장 대비 5.24% 오른 11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 25% 등 전 세계에 '10%+α'의 관세 방침을 발표한 여파로 국내 증시가 급락장을 보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러한 상승세는 의약품이 상호관세 적용 대상이 아닌데다, 차후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부담이 크지 않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역별 매출실적을 보면 작년 기준 65%가 유럽향이며 미국향 매출비중은 약 25%에 불과하다"며 "현재 공급 계약에 따르면 관세는 대부분 고객사 부담항목이어서 동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 역시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국내 제약바이오에의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1분기 고환율을 바탕으로 호실적이 전망된다는 점도 매수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고환율 지속, 4공장 램프업에 힘입어 호실적을 전망한다"면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1.6% 증가한 40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1분기 평균 환율(달러당 1452.91원)이 전기 대비 4% 상승했음을 고려해 2025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11.7% 상향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도 더 우호적 환율 영향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허 연구원은 관세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음을 짚으면서도 "1월 유럽소재제약사와의 2조원 규모 수주와 같은 추가 수주 소식이 이어진다면 관련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다.
연내 6공장 착공 소식은 올해 가장 큰 모멘텀"이라고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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