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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외국인투자 9.2%↓…트럼프發 불확실성 때문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9% 이상 줄어들어 2019년 이후 6년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 전 세계적인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한국에 대한 투자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FDI'에 따르면 신고기준 64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2% 줄었다.
1분기 FDI가 감소한 것은 2019년(-35.7%) 이후 6년 만이다.
도착 기준으로 26.4% 증가한 3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트럼프 2기 관세 정책 등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 상황에 따른 투자 관망세 심화와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미화 투자금액 감소 1분기 FDI 신고 실적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1분기 실적(56억3000만달러)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역기저효과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공장 등 신·증설을 위한 그린필드형 투자는 전년 대비 20.7% 증가한 46억600만달러로 늘어난 반면 인수합병(M&A) 투자는 17억4000달러에 그치며 45.4%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으로부터의 투자는 신고금액 기준 8억3000만달러(+15.0%)로 증가했다.
중국발 투자는 3억3000만달러(-75.0%)를 기록하며 대폭 감소했다.
유럽연합(EU)의 투자 신고는 14억9000만달러(+163.6%), 일본의 투자 신고액도 12억3000만달러(+8.6%)로 늘었다.


제조업의 투자 신고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5% 감소한 2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의 투자 신고금액도 35억6000만달러로 7.4% 줄었다.


정부는 "1분기 실적만으로는 올 한해 외국인직접투자 상황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줄었지만, 지난해를 제외하면 역대 2위 실적으로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신뢰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외국인투자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해 투자유치 모멘텀을 확대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외국인투자 환경개선, 전략적 아웃리치 전개 등 외국인투자 확대를 위해 연말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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