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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부풀리기 의혹 가시기 전에 주문 '먹통'…고객 신뢰 바닥찍나


3일 오전 1시간가량 지연
"집단 소송해야"···투자자 불만 속출


3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날 키움증권의 홈·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HTS·MTS)에서 매도·매수 주문과 체결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더팩트 DB
3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날 키움증권의 홈·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HTS·MTS)에서 매도·매수 주문과 체결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키움증권이 미국 단기채권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거래량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가시기 전에 고객 신뢰에 금이 가는 행위로 다시 도마에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를 하루 앞두고 미국 상호관세가 발표되면서 국내 증시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된 날 무려 1시간가량이나 주문 체결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해서다.

3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개장 직후인 이날 오전 9시 5분쯤부터 키움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매도와 매수 주문과 체결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일어났다.

그러나 키움증권은 9시 50분쯤 돼서야 "거래량 증가로 API 사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니 다른 매체를 사용해 주길 바란다.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안내했고, 10시 5분쯤부터 거래가 재개된 후 "현재 주문 불안정 현상은 정상화됐다"고 공지했다. 주문 체결이 중단된 원인이나 투자자 보상 체계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투자자들의 불만은 속출하고 있다. 온라인 주식 토론방 등에서는 "나만 키움 안되나?", "매도 주문을 했는데 체결이 되지 않아 원하는 가격에 팔지 못했다. 손해가 막심하다", "가만히 두면 안 된다. 집단 소송을 해야 한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날은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일(현지시간) 한국 제품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2%가량 하락 출발한 날로 투자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일은 미리 예고됐던 사항이기 때문에 3일 개장 직후 대부분 종목들의 단기적인 급락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다수였기 때문이다. 매도나 매수를 계획한 투자자들은 원인 모를 주문 지연에 원하는 투자를 이행하지 못한 셈이다.

또한 키움증권은 최근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거래량 부풀리기 의혹도 사고 있어 논란을 더한다. 키움증권은 해외 주식 점유율 1위라는 사실로 그간 마케팅을 해왔으나, 자사 이벤트에 따른 단기 채권 집중 거래로 체리피커(상품 구입 없이 혜택만 챙기는 고객)들에 의해 거래량 증가로 이어졌고 키움증권을 이를 이용해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로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키움증권의 미국 단기채 ETF 상품이 키움증권이 일별 전체 해외주식 약정(체결) 금액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날도 발생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1월 약정금 5억원 이상을 충족한 고객에게 최대 수백만원의 현금을 리워드로 제공하는 '히어로멤버십'을 도입해 운영하다가 2월 중순 소액 입고 중심으로 완화하고 3월부터 중단했다. 키움증권의 해외주식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33.2%에 불과했으나 올해 1월 39.8%, 2월 41.3%까지 늘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전산 오류가 발생하면 개별적으로 보상 절차를 진행했다. 피해 발생 부분을 접수하면 절차대로 보상에 돌입할 예정"이라면서도 "(해외주식) 거래량 증가는 2월 중순 시작한 입고 이벤트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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