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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빌리티쇼] 잔칫날 또 관세폭탄… 자동차·건설기계 "시장 경쟁력 확보 총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사진현대차그룹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사진=현대차그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시사하면서 국내 자동차·건설업계가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자동차 업계는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건설업계는 원자재 수급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은 이날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이번 관세 조치는 예상된 수준이며 현대차는 미국 시장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면서 "장·단기 전략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호성 기아 사장도 "미국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 전략을 수립 중이며, 최대한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관세 조치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대응 방안을 내부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업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덕분에 기존 관세 부담을 일부 완화할 수 있지만, 미국 내 생산 비중이 낮은 업체들은 추가 부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한 차량 184만대 중 60% 이상이 한국과 멕시코에서 수출된 물량이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앨라배마와 조지아 공장의 생산 규모를 연간 100만대에서 120만대로 확대하고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가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건설기계 업계도 미국 시장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에도 원자재 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부사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충분한 재고를 확보해 당장 생산 차질은 없을 것"이라며 "정책이 확정되면 보다 명확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정부는 5일부터 한국산 제품에 기본 관세 10%를 부과하고, 9일부터 국가별 차등 관세를 적용해 최대 26%까지 인상할 예정이다.



아주경제=김정훈 기자 sjsj163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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