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하나증권은 여행업계 악재가 많아 하나투어 1분기 실적이 부진하지만 2분기에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BUY'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7만 2000원에서 6만 8000원으로 낮췄다.
통상 여행업계는 1월, 5월, 10월 등 3번의 황금연휴를 맞는다.
중국의 무비자 허용 효과까지 겹치며 여행 업계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예상했다.
하지만 비상계엄 등 정치 이슈와 함께 무안 제주항공 사고, 동남아의 홍역 및 강진 등 악재가 겹치면서 여행 수요가 부진했다.
하나증권은 하나투어의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652억원, 125억원으로 추정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 42%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증권가 컨센서스 193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3월 이후 중국 지역 여행 성장률이 높아 2분기는 재차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예상 영업이익은 649억원으로 기존 대비 15% 가량 낮췄다.
이기훈 애널리스트는 "5월, 10월의 황금연휴가 남아 있어 실적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가는 여러 우려를 선반영하고 있기에 추가 하락보다는 기간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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