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상장사 컬러레이가 지난 2일 한국콜마의 중국 우시 현지법인인 화장품 ODM 제조사 우시콜마(Kolmar Cosmetics (Wuxi) Co.,Ltd)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진주광택안료를 포함한 특수효과 색조 원료 분야의 기술 협력과 더불어, 혁신적인 색조 화장품 제품 개발을 위한 양사의 공동 비전을 반영한 것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진주광택안료 기술 고도화, 특수효과(온도·빛 반응) 원료 적용, 혁신 색조 포뮬러 공동 개발, 글로벌 시장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색조 화장품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컬러레이는 진주광택안료, 온도·광 반응형 특수원료, 생체모방막 기술(화장품에서 피부 구조나 기능을 모사한 보호막/피막 기술) 등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3D 펄 입자, 변색 카멜레온 등은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다양한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에 고품질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우시콜마는 한국콜마의 두 번째 중국 현지법인으로, 공장은 2018년 중국 강소성 우시시에 부지 6만3117㎡, 연면적 7만4600㎡ 규모로 지어졌다.
설립 당시 중국 현지와 글로벌 기업을 통틀어 중국 내에서 최대 규모 화장품 제조 공장이었다.
연산 4억개 규모로 1억개인 베이징 공장의 4배 생산규모를 갖췄다.
생산품을 중국 현지 화장품 기업은 물론 글로벌 기업에게 납품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컬러레이의 첨단 안료 및 특수 원료 기술과 우시콜마의 뛰어난 제품 구현력 및 품질관리 역량이 결합돼 색조 화장품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공동 연구개발과 시장 전략을 통해 원료 단계부터 완제품까지 통합적인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공동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컬러레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양사가 함께 기술을 설계하고 시장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양사의 전문성이 결합된 협업을 통해 색조 화장품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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