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원·달러 환율이 16.5원 급락 출발했다.
미국 상호관세 충격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가 반영됐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변동성 추가 확대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6분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대비 14.7원 내린 1452.3원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16.5원 내린 1450.5원에 개장한 후 한 때 1450선을 밑돌았다가 소폭 반등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가 글로벌 관세 전쟁 본격화에 따른 미국 경기침체 우려를 키우면서 간밤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9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84%, 나스닥 종합지수는 5.97% 각각 급락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도 두드러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2대로 내렸다.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에 예정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결과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인용 시 추가 하락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수출업체 추격매도 등이 들어오면 낙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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