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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스1 |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가 나온 직후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 원·달러 환율이 전날 대비 30원 넘게 급락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22분 기준 1436.35원을 기록했다.
전날 주간거래 종가보다 30.65원 급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1467.0원)보다 16.5원 내린 1450.5원에 장을 시작했다.
개장 직후 꾸준히 하락하기 시작해 탄핵 선고를 앞두고 1430원대까지 떨어졌다.
윤 대통령 탄핵 선고 직전인 오전 10시59분 1438.9원이던 환율은 윤 대통령에 대한 인용 결정이 떨어지자 더 떨어졌다.
지난 2월24일 주간 종가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1427.4원, 25일 1430.4원을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조치로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달러가 약세를 보인데다, 탄핵 인용에 따른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관세 여파에 급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9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84%, 나스닥 종합지수는 5.97% 각각 급락했다.
이진우 기자 realston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