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가전·디스플레이 업계와 긴급 간담회를 연 데 이어 기계 업계 등과도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대미 수출 상위 업종 중 이번 관세 조치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5개 업종의 주요 기업 및 협회 등과 함께 미국의 관세 조치에 따른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 기업들은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해 대미 수출 감소 등 직접적 피해뿐 아니라, 베트남, 태국 등 해외 생산기지에서 생산된 제품의 대미 수출에도 피해가 있을 것을 우려했다.
아울러 미국 시장 진입 문턱이 높아지면서 제3국 시장에서도 글로벌 경쟁이 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해 우려 기업들은 정부에 긴급 경영자금과 수출바우처 등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업종별 상호관세의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이번 미국 관세 조치를 계기로 우리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7일에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이차전지 업계, 석유화학 업계, 섬유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주경제=박기락 기자 kiroc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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