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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불확실성 해소… 증시 반등할까 [경제 레이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와 공매도 전면재개로 한국 증시가 출렁이고 있다.
공매도 재개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기대한 외국인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지 않으면서 글로벌 관세전쟁으로 위기에 처한 국내 자본시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탄핵정국이 마무리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돼 반등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가 재개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공매도 거래금액은 6조4082억원으로, 일평균 1조2816억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금융당국이 공매도를 금지한 2023년 11월6일 직전 한 달과 비교하면 약 63% 증가한 수준이다.

하지만 공매도 재개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전혀 살아나지 않고 있다.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로 인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하게 발동하면서 지난 한 주간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조8625억원을, 코스닥에서 6417억원을 순유출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의 관세 리스크 여파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관세도 추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아직까지는 제한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어 한국 증시는 약보합 장을 시현할 것”으로 봤다.

다만 관세 리스크가 선반영됐고, 탄핵 정국 여파로 주가가 미리 빠졌던 만큼 추가 하락은 나타나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재정 확대 등 증시 부양 정책이 나올 수밖에 없고, 탄핵정국이 마무리된 만큼 단기적으로 반등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원화 강세 흐름이 나온다면 외국인 수급도 개선이 가능하다”며 “코스피는 반등에 탄력을 받으며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7일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를 소집해 관세 충격이 큰 자동차산업에 3조원 수준의 긴급 정책금융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자동차산업의 시장성 차입 규모를 약 50조원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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