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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전쟁 전면전…환율 1473.2원,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이 본격화 될 조짐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오후 3시 30분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 보다 5.4원 오른 1473.2원을 기록했다.
2009년 3월13일(1483.5원) 이후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3.2원 오른 1471.0원에 거래를 시작해 1460원 후반대에서 줄곧 움직였다.
환율은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한 달여 만에 1430원대로 내려간 바 있다.
다만 미국발 관세 폭탄 여파로 지난 7일 하루새 33.7원 급등하며 2020년 3월 19일 이후 5년여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 34% 부과를 포함해 전 세계 모든 교역국의 수입품에 5일 0시 1분부터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국가별로 차등을 둔 상호관세를 9일 0시 1분부터 발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다만 중국이 오는 10일부터 모든 미국 제품에 34%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보복관세를 예고하며 미·중 관세전쟁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8일까지 (보복관세) 34%를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은 9일부터 중국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보복관세에 대응해 트럼프가 또다시 중국에 대한 관세를 올리겠다고 발표하면서 관세 전쟁 확산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며 "추가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음에도 불확실한 상황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장선아 기자 sunris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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