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약 9000가구 신규 분양 계획
"주택 사업 중심 안정적 매출 흐름을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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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건설이 지난해 말 별도 기준 부채비율 80.77%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대방건설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대방건설이 건설경기 침체에도 두 자릿수대의 부채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방건설의 2024년 말 별도 기준 차입금 의존도는 22.04%로 자산 대비 낮은 수준이다. 부채비율은 80.77%이다. 이는 대한건설협회 기준 종합건설업체 업계 평균 부채비율인 108.98%을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대방건설의 별도 재무제표상 이익잉여금은 약 1조8015억원, 유동비율은 202.3%로 집계됐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약 2193억원, 단기금융상품 약 11억원, 단기대여금 약 7897억원 등이다.
유동비율은 기업이 단기적으로 상환해야 할 부채에 대비해 유동자산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통상 200% 이상일 경우 재무 안정성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나이스디앤비 평가에서는 A0, 건설공제조합의 신용등급에서 AA 등급을 받았다. 대방건설의 2024년 공사수입은 약 929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약 8,507억원) 대비 약 9.3% 증가한 수치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보였다.
주택 브랜드 '디에트르'를 보유한 대방건설은 지난해 하반기 수원, 의왕, 군포 등 수도권 지역에서 우수한 분양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전국에서 약 9000가구를 신규 분양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방건설은 주택사업에 이어 공공사업 수주 확장도 이어가고 있다. 주택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꾸준히 성장해온 대방건설은 지난해 1038억 규모의 고양장항 S-2BL 아파트 건설공사 6공구를 포함해 총 7개 공공공사를 수주했다. 안정성이 높은 공공공사 수주로 대방건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이며 특히 올해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에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는 만큼 2025년 우수한 분양 성적이 예상된다"며 "이러한 기반 위에서 경기 불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주택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