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9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적자 폭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상반기는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000원을 유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1분기 5255억원의 매출(전년 동기 대비 +0.1%)과 104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수치인 것은 분명하지만, 점포 폐점을 지속했다는 점과 부진한 소비경기를 감안할 때 긍정적인 수치로 평가할 수 있다"며 중소형 생활가전과 글로벌 가전브랜드 판매량 회복에 힘입어 기존점 매출액은 성장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롯데하이마트 실적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구조조정 마무리에 따른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생활가전 및 글로벌 가전 판매량 회복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국내 정세 안정화에 따른 소비 회복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수년간의 구조조정에 따른 고정비 증가로 이익 개선이 지연되고 있지만,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2분기부터는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란 진단이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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