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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캐롯 흡수합병 검토…"정례 협의체 구성"

한화손해보험이 자회사인 캐롯손해보험의 합병을 검토 중이다.
캐롯손보의 수익성과 자본건전성이 수년째 악화한 데 따른 조치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문효일 캐롯손보 대표는 최근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회사 매각보다는 유상증자나 한화손보에 흡수합병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매각설이 제기된 캐롯손보와 관련해 회사 내부에서 여러 얘기가 나오자 향후 계획에 대해 명확하게 선을 그은 것이다.



지난해 기준 캐롯손보의 최대주주는 지분 59.57%를 보유한 한화손보다.
티맵모빌리티도 10.72%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현재로서는 한화손보가 지분을 모두 인수한 뒤 흡수합병할 가능성이 높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자회사인 캐롯손보의 자본건전성 정상화를 위해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중"이라며 "재무건전성 해결을 위해 양사 간 정례 협의체를 구성해 해결 방안을 모색중이며 합병도 그 중 한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캐롯손보는 2019년 5월 설립된 국내 1호 디지털 손해보험사다.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산정하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출시해 시장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6년째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당기순손실 규모는 2019년 91억원, 2020년 381억원, 2021년 650억원, 2022년 795억원, 2023년 760억원, 지난해엔 662억원을 기록했다.


캐롯손보의 수익 부진과 흡수합병 추진은 보험업 특성상 비대면 영업의 한계가 드러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보험업법상 디지털 보험사인 캐롯손보는 수입보험료의 90% 이상을 인터넷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해야한다.
캐롯손보는 비대면 중심의 소액단기보험에 치중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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