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0일 제노코에 대해 한국항공우주(KAI)의 경영권 인수 이후 사업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올해 실적 회복을 시작으로 앞으로 2~3년간 실적 고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AI는 KF-21 양산 개시, FA-50 해외 수주, 소형무장헬기(LAH) 양산 증가 등에 힘입어 실적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제노코는 KAI의 FA-50, KF-21, LAH, 무인기 등에 핵심 부품(DA, IBU, ISC, IMC 등)을 공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항공전자 장비 분야에서 국산화 부품을 확대할 것"이며 "유지보수(MRO) 사업 연계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말 수주잔고는 932억4000만원"이며 "올 하반기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과의 본계약, ANASIS-III 지상국 구축 사업, KAI 자회사 편입 이후 사업 본격화 등이 반영되며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