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0일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1% 낮춘 21만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1분기 실적 부진 및 4분기 신작 출시 이전의 매출 공백을 반영한 것"이라며 "2분기부터 아이온2 정보의 순차 공개라는 이벤트가 있어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추세적 상승을 위해서는 신작 흥행이 필수적인 상황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3811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2% 감소한 133억원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매출은 예상대로 모바일 리니지 3종이 분기 대비 매출 감소 없이 비슷한 규모로 전망된다"면서 "다만 비용 측면에서 일회성 인건비 발생(150억원 수준으로 추정) 및 마케팅비 증가(리니지M 3월 업데이트 영향)로 흑자 전환 폭이 기대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5종의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상반기는 블레이드앤소울2 중국, 리니지 2M 동남아 등 기존작 지역 확장이 주를 이룰 예정이다.
하반기에 LLL, 아이온2, 기존 IP 스핀오프 신작 등 3종의 자체 개발작과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 타임테이커즈 등 2종의 퍼블리싱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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