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범어동 ‘1번지’ 어나드 범어 뜬다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4-10 09:35:00

도시에서 '1번지' 주소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는 단순한 위치를 넘어 도시의 상징성과 권위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번지는 국회의사당이며,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1번지는 청와대다.
금융의 중심지 여의도는 금융 1번지로, 교육의 중심 대치동은 교육 1번지로, 정치의 중심 종로는 정치 1번지로 불린다.
이처럼 1번지는 도시의 핵심적 상징이자 가치를 담아낸다.

■ 대구 수성구 범어동 '1번지', 대구 고급 주거의 상징으로 재탄생

이러한 '1번지'의 특별한 상징성을 가진 곳이 대구에도 있다.
바로 수성구 범어동 1번지다.
대구 MBC가 약 46년 동안 자리했던 범어동 1번지는 이를 바탕으로, 대구의 경제적, 교육적, 문화적 중심지로 발돋움했다.

이러한 범어동 1번지는 지난 2021년 대구MBC가 옥수동으로 이전하면서 변화의 중심에 섰다.
이 자리에는 포스코이앤씨가 선보이는 주거복합단지 '어나드 범어'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33층, 총 5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아파트는 4개 동, 전용면적 136~242㎡P 604가구 규모다.

분양 관계자는 "어나드 범어는 '범어동 1번지'라는 그 자체로도 상징이 되는 곳에 들어서는 고급 주거지에 걸맞은 상품성을 갖췄다" 라며 "전세대를 대형 평형의 고급 아파트로 구성했고, 지역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프리미엄 주거 서비스들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 고급 마감재에 대구 최초 단지 내 영화관, 컨시어지 서비스 등 도입

실제 어나드 범어는 그동안 대구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고급 상품을 곳곳에 도입해 프리미엄 주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마감재로는 전 세계 주방가구 시장을 리드하는 이탈리아 주방가구인 '다다(Dada)'를 비롯해, 하이엔드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아르모(Armo)', 소비자가 가장 신뢰하는 독일 No.1 욕실 브랜드 '그로헤(GROHE)', 이탈리아 명품 타일 브랜드 '아틀라스콩코드(atlas concorde)' 등을 적용한다.

또 대구 최초로 입주민 전용 단지 내 영화관이 마련되며, 최상층에는 입주민 전용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스카이 피트니스, GX시설, 필라테스 공간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대구 최초의 컨시어지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입주민 전용 멤버십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범어동 1번지에 들어설 어나드 범어는 그동안 대구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고급 주거 문화를 구현할 예정이라 지역 자산가들 사이에서 기대가 상당히 높다"며 "특히 대구는 그동안 지역을 대표해오던 대형 아파트들의 노후화가 진행되어오면서, 신축 고급 주거문화에 대한 니즈가 커 이들의 관심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어나드 범어는 프라이빗 홍보관인 어나드 라운지를 사전예약제로 운영 중이며,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 일원에서 5월 중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