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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도 산업 R&D 투자 우선순위 점검…총 6.7조 규모


투자수요 8300억 수준…첫 산학연 전문가 심층검토
PBS 개선·인센티브 강화·협력모델 도입 등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2026년 산업기술 R&D 투자(안)’를 검토하고 투자 우선순위를 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사진은 지난 2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5에 전시된 반도체 웨이퍼. / 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2026년 산업기술 R&D 투자(안)’를 검토하고 투자 우선순위를 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사진은 지난 2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5에 전시된 반도체 웨이퍼. / 뉴시스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정부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심화에 따른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내년도 산업·에너지 분야 연구개발(R&D) 투자 우선순위를 점검한다. 기획된 사업비 규모는 총 6조7000억원으로 투자수요는 약 8300억원에 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2026년 산업기술 R&D 투자안’을 검토하고 투자 우선순위를 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미국에 관세 조치와 기술패권 경쟁 심화로 위기감이 고조되는 만큼, 현장의 초격차 기술 수요를 반영해 집중투자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주요 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 산학연과 함께 기획된 사업 전체를 심층검토할 예정이다.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심층검토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까지 기획된 사업은 124개로 사업비 규모는 6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내년도 투자수요는 83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앞서 산업부는 ‘R&D 전략기획단’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양자, 모빌리티, 반도체 등 11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전략적 중요성, 시장 잠재력, 사업화 가능성 등 1차 평가를 완료한 바 있다.

이날부터 9개 출연연구기관과 전문생산기술연구원 원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투자 우선순위 검토를 진행한다. 오는 15~16일에는 각각 한국공학한림원 8개 분과위원회 위원장, 주요 공과대학장과 릴레이 검토 회의가 열린다.

기업과 연구기관 간 협업 강화와 성과창출 확대를 위한 방안도 제안됐다.

주요 내용은 연구성과중심제도(PBS) 개선, 산학연 협력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강화, 산업 특성을 반영한 협력모델 도입, 기업의 중장기 전략 기반의 산학연 협력 등이다.

산업부는 향후 산학연의 의견을 수렴해 기업 R&D 투자확대와 성과 제고를 위한 정책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에서 돌파구는 기술과 혁신"이라며 "현장과 소통을 강화해 적재적소에 투자하고 기업-대학-연구기관이 한 몸처럼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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