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1일 인도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을 신규 상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인도는 14억명 인구의 평균연령이 27세에 불과한 젊은 인구 구조를 바탕으로, 정부 주도의 빠른 경제 성장과 디지털 전환에 따른 산업 확장을 이루며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시장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KB증권은 개인투자자가 인도 주식시장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KB 인디아 대형 성장주 Select 5 ETN'과 'KB 인디아 디지털 Select 5 ETN'을 출시했다.
KB 인디아 대형 성장주 Select 5 ETN은 인도에서 지난 1년간 매출이 최소 10% 이상 성장한 기업 중 시가총액 기준 상위 5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성장성에 초점을 두면서도 리스크를 분산한 상품이다.
KB 인디아 디지털 Select 5 ETN은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시가총액 기준 상위 5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모디 총리의 '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 정책 등 정부 주도산업의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번 상장 상품 모두 주식 성과뿐만 아니라 인도 루피화 변동도 상품 성과에 연동되는 환노출형 상품이다.
총 보수는 1.19%이고 만기는 5년으로 상장 이후 2030년 4월 2일까지 거래가 가능하며 이후 상장폐지 된다.
김병구 KB증권 패시브영업본부장은 "그동안 인도 시장에 집중한 상장지수상품(ETP)이 많지 않았는데 이번 인도 상품 출시가 인도에 투자하는 좋은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KB증권은 앞으로도 다양한 인도 테마형 시리즈를 선보이며 폭넓은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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