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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남아공 법인 엠텍, 520억원 현지 전력망 사업 수주

대한전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생산법인인 엠텍(M-TEC)이 약 520억 원 규모의 전력망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0일에 밝혔다.

대한전선 남아프리카공화국 합작법인 엠텍(M-TEC) 전경. 대한전선 제공

이 프로젝트는 현지 국영 전력공사인 에스콤(Eskom)이 발주했다.
중저압(MV/LV) 케이블과 가공선 등을 공급하는 것으로, 남아공의 전력 인프라를 안정화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의 일환이다.

남아공은 최근 반복적인 정전과 만성적인 전력난이 이어지면서 전력망 확충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에스콤은 노후한 전력 설비를 교체하고 송전 효율을 높이기 위한 장기 계획을 수립, 향후 5년간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엠텍은 대한전선이 2000년에 설립한 남아공 합작법인으로, 남아공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사세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3% 이상 증가한 1235억 원의 매출과 두 배로 증가한 88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엠텍은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에스콤의 중장기 프로젝트 입찰에도 참여해 수주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엠텍을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전략 거점으로 삼고, 생산 경쟁력과 품질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2023년 하반기부터 진행한 중저압 케이블 생산 설비 증설 투자가 올해 상반기 중 완료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남아공은 높은 수준의 금융 및 산업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아프리카 최대 경제 대국으로, 최근 전력 및 인프라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엠텍은 현지 생산 기반과 다년간의 수주 실적,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아프리카 전역을 아우르는 전력 인프라 공급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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