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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기본급 450%+1050만원'


노조, 5곳 지회서 찬반 투표 후 결정

10일 현대제철 노사가 임금 10만1000원 인상, 성과급 '기본급 450%+105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현대제철
10일 현대제철 노사가 임금 10만1000원 인상, 성과급 '기본급 450%+105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현대제철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현대제철 노사가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과하면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협상이 약 7개월 만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10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임금 10만1000원 인상, 성과급 '기본급 450%+105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전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교섭을 이어간 끝에 이튿날 새벽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가 당초 제시했던 '기본급 450%+1000만원'에서 성과급 50만원이 추가됐다.

현대제철 노사는 작년 9월부터 임단협 협상을 진행해왔다. 사측은 성과급으로 1인당 약 2600만원을 제시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부분 파업을 벌였고, 사측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직장 폐쇄를 단행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철강업 불황 속에서 회사의 추가 보상 제안이 협상 타결의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제철 노조는 5개 지회에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합의안이 가결되면 협상은 최종 마무리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임금 10만1000원 인상과 성과급 1050만원(기본급 450% 포함) 지급으로 잠정합의가 이뤄졌다"며 "조합원 찬반투표는 노조 공지 후 진행될 예정이며, 어렵게 도출한 합의안인 만큼 투표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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