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7개팀 680명 수상 영예
전자, 신임 연구·전문위원 발탁
그룹 내 핵심 인재 육성도 온힘
버튼 하나로 에어컨을 열어 내부가 얼마나 지저분한지 확인하는 기능을 개발한 문성국 LG전자 책임, 자율 이동 로봇으로 2차전지 공장에 물류 혁신을 실현한 LG에너지솔루션 인프라FA 기술담당 조직.
이처럼 고객가치를 혁신한 우수사례에 대해 LG가 9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2025 LG 어워즈’를 열고 시상했다고 10일 밝혔다.
LG전자도 최근 미래 핵심 인재가 될 연구·전문위원을 발탁하는 등 LG그룹이 고객·인재 중심 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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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대표가 지난 9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 어워즈에서 고객 대표,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제공 |
올해는 역대 수상자를 기념하는 ‘명예의 전당’도 처음 공개됐다.
구 대표는 수상자들에게 “그동안의 혁신의 노력을 모아 이곳 인화원에 명예의 전당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여기에 새겨질 여러분의 이름과 노력은 많은 LG인들에게 도전과 열정의 가이드북이자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 대표는 “앞으로도 차별적 미래가치를 향한 여정은 계속될 것이며 언제나 최우선에 두어야 할 가장 중요한 기준은 고객”이라며 “고객에게 더욱 사랑받는 LG의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2025 LG어워즈에서는 고객감동대상(개인·기반혁신·미래혁신 부문) 3팀, 고객 만족상 39팀, 고객 공감상 45팀 등 총 87팀, 68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 부문 대상은 에어컨 ‘클린뷰’ 기능을 개발한 문성국 책임에게 돌아갔다.
단체에 주는 기반혁신 부문 대상은 LG에너지솔루션 인프라FA 기술담당 조직, 미래혁신 부문 대상은 카메라 모듈 기술 발전에 기여한 LG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부 팀이 수상했다.
올해 수상자 선정에는 주부·전문가·외국인·MZ세대 등 다양한 소비자 의견이 고르게 반영됐고, LG 임직원 1만4000여명이 심사에 참여했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신임 연구·전문위원 20명에게 임명패를 전달했다.
연구·전문위원은 LG전자가 연구개발(R&D), 소프트웨어, 생산, 품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내 최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핵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운영 중인 제도다.
선정되면 독립된 업무 환경과 별도 처우가 주어진다.
올해 신임 연구위원 15명 가운데 절반에 육박하는 7명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등에서 선발됐다.
LG전자는 2009년부터 매년 엄격한 과정을 거쳐 직무별 전체 1% 수준에 해당하는 소수 인원을 연구·전문위원으로 선발하고 있다.
올해 선발된 인재를 포함하면 LG전자에서 총 236명이 연구·전문위원으로 근무 중이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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