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한국투자증권은 NH투자증권의 1분기 순익이 컨센서스에 부합하며, 특히 IB 부문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 8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NH투자증권의 지배주주 순이익은 1967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추정치 대비 1% 하향 조정에 그쳤다.
운용 손익 및 이자 수지가 예상보다 부진하지만 수수료 이익이 견조했기 때문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지는 121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 증가할 전망이다.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식 수수료 수익이 증가한 덕분이다.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지는 222억원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IB 수수료 수지는 96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해서는 9% 감소하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8% 증가할 전망이다.
백두산 애널리스트는 "차별화된 IB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IB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여신 관련 이자 수지는 75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 증가를 예상했다.
한편 운용 손익 및 이자 수지는 2152억원으로 전분기와 동일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7% 감소할 전망이다.
그는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핵심역량인 IB 위주로 실적이 안정적으로 시현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자기자본이익률(ROE) 추가 상승을 위한 운용 손익 성과 및 판관비 효율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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