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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판매 기지개… 이차전지 봄 오나

국내 완성차업체 신모델 잇따라
현대차 아이오닉9 판매 333%↑
기아 EV3도 34% 증가 호조세
국산 배터리 선호로 수혜 가능성


국내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신모델 출시와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국내 이차전지 업체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막을 내린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신모델을 대거 공개했다.
현대차는 3일 수소전기차 신형 모델 ‘디 올 뉴 넥쏘’와 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6’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기아는 첫 목적기반차량(PBV)인 PV5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서울 모빌리티쇼에 앞서 현대차는 2021년 10월 출시한 첫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 부분 변경 모델을 지난달 재출시하기도 했다.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신모델을 통해 전동화 흐름을 굳혀가면서 해당 차량에 배터리를 납품하는 국내 배터리사도 바빠지고 있다.

GV60은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이 1만617대를 기록했다.
이 모델에는 SK온 4세대 배터리가 탑재된다.
GV60 변경 모델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기존 77.4㎾h에서 84㎾h로 용량을 키워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를 451㎞에서 481㎞로 늘렸다.

기아는 지난달 11일부터 네 번째 전용 전기차 EV4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여기에는 LG에너지솔루션 4세대 배터리가 들어간다.
용량은 81.4㎾h 롱레인지 모델과 58.3㎾h 스탠더드 모델로 두 가지로 운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 아이오닉 6에도 배터리를 납품했으며 2분기 중 사전계약에 돌입할 예정인 더 뉴 아이오닉 6에도 ‘K-배터리’가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전 세계적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이차전지 업계까지 침체가 이어졌으나 올해는 전기차 수요가 반등하며 국내 배터리 수요도 새로운 성장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현대차 5657대, 기아 6512대로 현대차는 아이오닉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판매가 두드러졌다.
아이오닉9은 지난달 784대가 판매돼 전월 대비 333% 상승했으며, GV70은 237대가 팔려 160% 증가했는데 두 차량 모두 SK온 배터리를 탑재한다.
기아 EV3는 판매량이 전월 대비 34% 증가해 3032대를 기록했다.
기아 전기차 전체 판매량 중 거의 절반(47%)을 차지했다.
EV3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차전지 업계 관계자는 “국내 판매 전기차의 경우 국산 배터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국내 전동화 전환이 이뤄질수록 국내 배터리사의 수혜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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