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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O 규제로 글로벌 선박 교체 수요 빠르게 확대"

SK증권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운 온실가스 감축 규제 조치에 글로벌 선박 친환경 교체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14일 전망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IMO 환경규제는 진짜다' 보고서를 통해 "이번 규제를 통해 글로벌 선박 친환경 교체 수요는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이라며 "기존 25~30년 주기의 노후선대 교체 사이클을 앞당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IMO는 11일 제83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에서 선박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중기조치(Mid-Term Measure)를 승인했다.
이번 조치에 2027년부터 국제 항해를 하는 5000t 이상의 선박은 선박 연료유의 온실가스 집약도에 적용되는 강화된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준수하지 못한 선박이 운항하려면 IMO에 온실가스 배출량에 비례한 비용을 내야 한다.
올해 10월 IMO에서 채택된 뒤 2027년 상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한 연구원은 "실질적 적용 시점과는 달리 친환경 교체 발주 수요는 보다 빠르게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 글로벌 수주잔고 레벨은 3.8년 수준으로 선주 및 선사는 지금 신조 발주를 내면 최소 3년 후에나 선박을 인도받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IMO의 환경규제가 과거 하락 사이클 막바지에 상승 모멘텀 재료로 쓰였다가 빠르게 사라지며 실망감을 안겨줬던 것과 달리 이번 중기조치인 탄소세는 실질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규제"라며 "글로벌 선박 교체 사이클을 견인할 '진짜' 모멘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조선사뿐만 아니라 조선 기자재, AM 사업까지 대부분의 서플라이 체인이 수혜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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