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빙그레는 지난해 지속된 원가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3월부터 커피, 과채음료, 아이스크림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며 "이에 따른 효과는 본격적인 수요가 시작되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빙그레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3115억원, 영업이익은 5% 감소한 20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계절적 비수기와 내수 소비 침체로 냉장 제품 판매가 부진했고, 중국과 캐나다향 수출도 둔화돼 매출 성장 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호주, 유럽 등지로의 수출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영업이익은 카카오, 커피, 주스 등 주요 원재료 부담 및 환율 상승 등에 따른 원가 압박으로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기존 진출국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를 지속하는 한편, 하반기로 갈수록 낮아지는 내수 기저 효과로 연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송하준 기자 hajun8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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