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1.9원 내린 1428.0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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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49.9원)보다 21.9원 내린 142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뉴시스 |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미국과 중국 간 관세 공방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20원대 초반으로 급락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9시 27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27.7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1.9원 내린 1428.0원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1432.7원까지 뛰었다가 1420원대에서 횡보 중이다.
장중 최저가 기준 비상계엄 사흘 후인 지난해 12월 6일(1414.7원)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약달러 흐름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12일부터 미국산 수입품 관세를 84%에서 125%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더 이상의 추가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양국의 관세 공방은 일단락된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중국의 재보복에도 관세 추가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11일 99.00까지 급락한 뒤 소폭 반등했으나 99.81로 여전히 100선을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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