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물자산 디지털 증권화 전문기업 KS GREEN(대표 조성훈, 이욱)이 캄보디아 재정경제부의 증권감독위원회(SERC)와 STO 거래소 인가 최종 서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서명으로 KS GREEN은 캄보디아에서 다양한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한 STO(Security Token Offering) 거래소를 운영할 수 있는 공식 인가를 획득하게 된다.
캄보디아 증권감독위원회는 디지털 증권 시장의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엄격한 인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 인가로 KS GREEN은 국제 규제를 준수하는 캄보디아 최초의 STO 거래소를 운영하게 된다.
KS GREEN의 STO 플랫폼은 모기업인 한국 KS GROUP이 자체 개발한 디지털 증권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 시스템은 글로벌 금융 표준을 충족하면서도 각국의 규제 환경에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조성훈 KS GREEN 대표는 "캄보디아 정부와의 인가 서명은 한국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다양한 실물자산을 디지털 증권화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자본 시장의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S GROUP은 캄보디아에서 인가 획득과 규제 대응 경험을 쌓은 것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이미 우크라이나 정부 및 금융기관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국제 규제 환경에 대응하는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 STO 거래소 오픈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양방향 전략은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디지털 실크로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재건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 조달과 캄보디아의 신흥 시장 성장 기회를 연결함으로써, 동서양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시장 접근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KS GROUP 관계자는 "캄보디아와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아시아와 유럽, 나아가 전 세계로 확장함으로써 진정한 글로벌 STO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금융 플랫폼을 넘어, 서로 다른 경제권을 연결하는 디지털 금융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 그룹의 STO 플랫폼은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실물 자산을 토큰화하여 투자 장벽을 낮추고 글로벌 자본 흐름을 보편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플랫폼에서는 탄소배출권 거래를 포함해 NGO와 연계한 다양한 임팩트 투자 상품도 제공할 예정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자본 흐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전망이다.
서로 다른 발전 단계에 있는 시장들을 연결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자본 시장의 지리적 한계를 넘어서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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