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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發 롤러코스터 장세 여전 [경제 레이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국내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이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일부 전자제품을 제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는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는 한편 원·달러 환율은 1420원대까지 급락했다.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자리로 향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자 전장보다 23.17포인트(0.95%) 오른 2,455.89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 25.8원 내린 1,424.1원. 연합뉴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3.17포인트(0.95%) 오른 2455.8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1.56포인트(0.89%) 오른 2454.28로 출발해 장 초반 2460대로 올라섰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39포인트(1.92%) 오른 708.98로 마감해 종가 기준 지난달 27일 이후 약 2주 만에 700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세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전자제품과 관련 핵심 부품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뒤이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금요일(4월11일)에 발표한 것은 관세 예외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번주 중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별 관세율에 따라 또다시 글로벌 증시가 급등하거나 급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달러당 1420원 초반까지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428.0원으로 출발해 1420.9원까지 떨어졌다.
장중 최저가 기준으로 비상계엄 사흘 후인 지난해 12월6일(1414.7원) 이후 넉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후 1432.7원까지 뛰었다가 전 거래일보다 25.8원 떨어진 1424.1원에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11일 99.00까지 급락한 뒤 소폭 반등했으나, 99.81로 여전히 100선을 밑돌고 있다.
미국의 상호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해 안전자산으로서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박미영 기자, 김수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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