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전자제품 상호관세 한시 면제에 상승세…환율도 ↑더팩트 기사제공: 2025-04-15 10:00:03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0% 오른 2468.14에,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22% 내린 707.45에 거래 중이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 관세 여파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전자제품 등에 대한 상호관세 면제 발표 영향으로 오르고 있다. 다만 코스닥은 하락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0%(12.25포인트) 오른 2468.14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5%(8.62포인트) 오른 2464.51에 상승 출발했다.

외인과 기관은 매도하고 개인이 매수하는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 같은 시간 외인과 기관은 각각 123억원, 35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40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1.07%) △SK하이닉스(0.17%) △현대차(2.51%) △삼성전자우(0.86%) △기아(2.77%) 등은 오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강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간밤 일부 자동차 품목에 대해 관세 유예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전 세계 모든 수입산 자동차와 일부 자동차 부품에 대해 25% 관세를 발효했다.

△LG에너지솔루션(-0.15%) △삼성바이오로직스(-1.4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6%) △셀트리온(-1.59%) △HD현대중공업(-0.14%) 등은 내리고 있다.

이날 코스피의 장 초반 상승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스마트폰, 컴퓨터(PC) 등 주요 전자제품에 대한 상호관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한다고 밝히면서 간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78%, S&P500은 0.79%, 나스닥은 0.64% 뛰었다.

같은 시간 15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22%(1.53포인트) 내린 707.4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07%(0.53포인트) 오른 709.51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낙폭을 크게 키웠다가 일부 하락분을 반납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은 하락하고 있다. △알테오젠(-0.52%) △에코프로비엠(-1.87%) △에코프로(-2.44%) △휴젤(-1.73%) △클래시스(-1.62%) △리가켐바이오(-3.16%) 등은 내리고 있다. △HLB(0.19%) △레인보우로보틱스(0.88%) △펩트론(0.12%) △파마리서치(1.09%) 등은 오르고 있다.

이날 하락 출발한 환율은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내린 1422.0원으로 개장했다.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27.1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개장 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raji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