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 지연율 전년 동기 대비 0.6%P↓, 전체 지연율은 5.6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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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의 올해 1분기 정비 지연율이 대폭 개선됐다. /제주항공 |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제주항공의 올해 1분기 정비 지연율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2023년 1분기 정비 지연율 1.33%에서 올해 1분기에는 0.73%로 0.6%포인트 하락하며, 운항 안정성을 높이는 성과를 이뤘다고 17일 밝혔다.
정비 지연율은 항공사의 안전성 및 정시 운항 능력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제주항공은 이 수치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 1분기 운항 편수를 14% 감축하는 대신, 정비 관련 업무에 집중해 정비 지연율을 줄였다.
그 결과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에서 정비 지연율이 개선됐다. 국내선 정비 지연율은 지난해 1분기 1.68%에서 0.92%로 크게 감소했으며, 국제선은 0.97%에서 0.55%로 줄어들었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정비, 기상상황, 항공교통 흐름, 항공기 연결 등으로 인한 지연 등을 포함한 전체 지연율도 27.11%에서 21.49%로 5.62%P 개선했다.
제주항공은 정비 안정성 강화를 위해 정비사 채용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또한 정비사들이 더욱 숙련된 인력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훈련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운항정비, 기체정비, 객실정비 등 여러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하며 경력 정비사와 신입 정비사 모두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은 미국연방항공청(FAA)와 유럽항공안전청(EASA) 등의 인가를 받은 해외 엔진 MRO(유지 보수·수리 및 점검) 업체에서 2023년 18대, 지난해 14대 등 해마다 10대 이상의 엔진 중정비도 실시하고 있다.
sense8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