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제치고 럭셔리 부문 정상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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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90'이 '월드 럭셔리카'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볼보자동차 |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볼보자동차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90'이 '월드 럭셔리카'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04년 출범한 월드카 어워즈는 '유럽 올해의 차', '북미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며 매년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수상 결과를 발표한다. 후보 자격은 최소 두 개 대륙에서 연간 1만대 이상 판매된 신차에만 주어지며 올해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모인 96명의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심사를 맡았다.
볼보 EX90은 △편안하고 세련된 인테리어 △최첨단 안전 기술 △독창적인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최종 결선 후보에 오른 포르쉐 파나메라, 포르쉐 마칸 등을 제치고 월드 럭셔리카 타이틀을 차지했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자동차 CEO는 "EX90이 진가를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이번 월드 럭셔리카 수상은 EX90이 전 세계 가장 까다로운 고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EX90은 약 100년간 축적해온 볼보의 안전 철학을 바탕으로, 라이다를 비롯한 카메라·레이더·초음파 센서 어레이를 탑재해 차량 주변을 정밀하게 감지하는 최첨단 안전 시스템을 갖췄다.
실내는 동급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구현했으며, 스웨덴과 핀란드산 바이오 기반 소재로 만든 '노르디코(Nordico)' 등 친환경 신소재를 활용해 볼보만의 현대적 럭셔리 감성을 담았다.
앞서 볼보자동차는 2018년에 XC60이 '올해의 차', 2024년에는 EX30이 '올해의 도심형 차' 등을 수상했다.
hyan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