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KB증권은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 따른 직접적 악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7만원은 유지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배터리용 음극재와 양극재 소재를 동시 생산 및 납품하는 회사다.
KB증권은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매출액 8753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으로 추정했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23%, 69% 감소한 수치다.
전방 재고 조정 영향으로 GM향 N86과 삼성SDI향 NCA, LG에너지솔루션향 N65 양극재 판매량은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지만, 현대차 LGES JV향 N87 출하량은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와 상호관세 부과 이슈 때문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를 채택하고 있는 GM의 전기차는 미국 본토 외에도 멕시코와 캐나다 등에서 최종 조립이 이루어지고 있어 가격 전가에 따른 판매량 감소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창민 애널리스트는 "시장 우려와 달리 직접적인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10% 수준으로 부과되고 있는 상호관세에 대한 부담은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를 수입하는 전방 고객에게 부과될 것이고,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공급 계약은 중장기 바인딩 계약 형태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