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달부터 11월까지 건축에 대한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25 서울도시건축학교'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1주년을 맞는 서울도시건축학교는 공공기관 운영하는 국내 유일 도시건축학교로, 이곳에서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올해는 '스케일SCALE' 이라는 브랜드로 주제별 커리큘럼이 마련될 계획이다.
'스케일SCALE'은 'Seoul City Architecture & Lecture Event'의 약자로, 도시건축의 핵심 요소인 축적의 개념을 담고 있다.

교육은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7개월간 서울과 도시, 건축 세 가지 대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성은 도시건축 강좌, 체험, 답사로 나뉘며, 어린이, 청소년, 시민 등 대상별 수준에 맞춰 일회차 또는 다회차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좌는 참가자가 서울의 도시와 건축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익힐 수 있도록 총 20회 진행된다.
창문 만들기, 동네 만들기 체험을 통해서는 건축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동네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구조 만들기 체험은 건축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건축구조에 대한 이해와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답사는 8곳 지역을 탐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민이 가장 선호하는 답사 코스를 반영한 '시민참여 답사' 프로그램도 별도로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건축가가 다문화가정과 소외계층을 찾아가 수업을 진행하는 '난생처음 건축학교'가 열린다.
체험 프로그램에서 참여자가 제작한 모형과 결과물은 서울도시건축센터에 전시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 참여는 오는 21일부터 매달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추첨을 통해 참여자를 선정해 많은 시민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 도시건축학교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도시와 건축에 흥미를 느끼고 안목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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