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직업훈련 프로그램 운영 기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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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오른쪽) OCI드림 대표가 신연화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왼쪽)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OCI드림 |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OCI그룹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OCI드림은 17일 서울 중구 OCI빌딩에서 개최한 장애인의 날 기념 자선행사 '제2회 다 함께 드림'을 성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행사는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에 대한 의미를 새기고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와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OCI홀딩스, OCI 주식회사, OCI정보통신, SGC에너지, DB손해보험, 유니드, 유니온, 유니온머티리얼 등의 기업이 후원하고 싱가포르항공, 부광약품, 불스원, 베름, 디어달리아, 에델에프앤비 등의 기업이 협찬했다.
이날 OCI드림 소속 장애인들이 주도한 플라워 클래스와 클래식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들의 직무 전문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지난 2022년 방영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했던 발달장애인 정은혜 작가의 특별 초청강연도 진행됐다. 결혼을 앞둔 정은혜 작가는 '사랑은 그림을 타고'라는 주제로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내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정은혜 작가는 "많은 장애인들이 당당히 꿈을 가지고 일을 하고 사랑도 하면 좋겠다"며 "특별하지 않은 일상 속에서 오는 행복을 장애인들도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OCI드림은 자선행사에서 모은 기부금을 활용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행사 티켓 수익은 장애인 직업훈련을 지원하는 기금으로 사용되고 별도 기부금을 모아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경제적 자립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장애인 직업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장애인들이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 사회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지현 OCI드림 대표는 "앞으로도 이번 자선행사를 비롯해 장애인의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나아가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zan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