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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벤처스는 AC와 VC 듀얼 라이선스를 보유한 투자사로, 2021년 액셀러레이터(AC)로 출범한 이후 인공지능, 반도체, 로봇, 우주산업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 왔다.
2025년에는 벤처캐피탈(VC) 라이선스까지 취득하며, 스타트업의 전 주기 투자와 확장 지원이 가능한 최적의 환경을 구축했다.
이번 법인 설립은 동남아 반도체 후공정 산업의 중심지이자 '차이나 플러스원' 전략의 핵심 국가로 부상한 말레이시아를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삼겠다는 전략적 결정이다.
그래비티벤처스는 2023년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Penjana Capital과, 2024년에는 말레이시아 대기업 선웨이그룹(Sunway Grou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또한 네트워크 구축에 그치지 않고, 국내 및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K-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현지 진출 프로그램인 'Dive into Malaysia', 말레이시아 반도체 클러스터 배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개최하며 한국 스타트업의 동남아시아 확장의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
그래비티벤처스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향후 동남아시아 및 중동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중요한 거점이 될 전망이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 내에서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실구매력(PPP), 법인세/수입관세 면제 및 저렴한 초기 투자비용 등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구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및 AI/반도체 기업의 잇따른 이전으로 한국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그래비티벤처스 김샛별 대표는 "이번 말레이시아 법인 설립은 지난 활동의 결과물이자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한 시작"이라며 "말레이시아는 지리적·문화적으로 동남아시아와 중동을 동시에 타겟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전통적인 관광·유통산업 외에도 반도체, AI 등 기술 및 혁신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과 비즈니스 환경을 갖춘 국가"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말레이시아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우수 기업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는 'K-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래비티벤처스는 말레이시아 법인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을 위한 현지 파트너십 연결 및 매칭, 법인 설립, 사무실 임대, 세무·HR 컨설팅 등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하여 동남아시아 및 중동 지역으로의 확장을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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