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U.S. 뉴스 &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발표한 ‘2025 최고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어워즈’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SUV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총 115개 전동화 모델을 품질, 연비, 사용자 만족도 등 종합적인 기준으로 평가해 각 부문 최고의 차량을 가리는 자리에서 현대차는 브랜드 기준 3개 부문을 석권하며 전기차·하이브리드 시장 모두에서 기술력과 상품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현대차의 대표 전기 SUV ‘아이오닉 5’는 ‘최고의 전기 SUV(Best Electric SUV)’로 선정됐다.
현지 에디터들은 “아이오닉 5는 스타일, 공간성, 주행 퍼포먼스에서 전반적으로 균형 잡힌 모델”이라고 평가하며, 특히 2025년형에서 강화된 주행거리와 북미충전표준(NACS) 적용이 경쟁력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빠른 충전 속도와 실사용 효율성, 승차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기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최고의 전기 승용차(Best Electric Car)’ 타이틀은 아이오닉 6가 가져갔다.
아이오닉 6는 동급 최고 수준의 전비(전력 효율)와 1회 충전 주행거리, 여기에 사용자 친화적인 인포테인먼트 UX까지 갖춰 전동화 세단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 아이오닉 6는 북미 환경보호청(EPA) 기준으로도 뛰어난 주행거리를 공식 인증받았으며, 공력성능을 극대화한 유선형 디자인과 함께 전기차의 핵심 지표인 효율성 측면에서 강점을 보인다.
하이브리드 부문에서는 ‘투싼 하이브리드’가 ‘최고의 하이브리드 SUV(Best Hybrid SUV)’로 선정됐다.
세련된 디자인, 넉넉한 실내 공간,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연비 효율성 등이 고루 반영된 결과다.
특히 투싼 HEV는 전동화와 내연기관의 조화를 통해 정숙성과 응답성을 함께 잡았으며, 미국 시장 내 가족형 SUV 수요에 부합하는 실용성을 어필했다.
현대차는 이번 ‘2025 베스트 하이브리드·EV 어워즈’ 외에도, 지난 1월 ‘2025 최고의 고객 가치 어워즈’에서 아반떼 하이브리드, 투싼,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코나 일렉트릭 등 총 4개 부문 수상에 성공하며 전동화 라인업 전반의 완성도를 입증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시장 모두에서 2년 연속 브랜드 기준 최다 수상을 기록하게 되어 뜻깊다”며 “전동화 경쟁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고객 신뢰를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