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해수부에 따르면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는 2016년부터 조성돼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연안화물선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세 차례 공모를 거쳐 지원대상 사업자로 10개 연안해운선사를 선정했다.
현대화 펀드를 위탁운용하고 있는 세계로선박금융은 고려고속훼리와 금오해운을 올 첫 지원대상자로 결정했다.
고려고속훼리는 인천-백령 항로에 대형 여객선을 도입하기 위해 현대화펀드 지원을 신청했다.
앞서 이 항로를 운항하던 유일한 2000t급 이상 카페리선인 하모니플라워호(2071t급)가 경영난으로 운항을 중단했다.
이번 현대화 펀드 지원으로 2000t급 이상의 새로운 여객선이 다시 운항할 수 있게 돼 지역주민의 숙원이었던 해상교통 정상화와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선정은 단순한 선박 지원을 넘어, 인천-백령 항로와 같이 교통 불편이 누적된 지역의 해상교통망을 복원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도서지역의 교통 불균형 해소에 앞장서고 안전하고 쾌적한 바닷길 이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김유진 기자 ujeans@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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