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기수 전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는 지난 17일 보유 중이던 다올투자증권의 주식 592만여주를 매각했다.
이에 따라 지분율은 기존 14.34%에서 4.62%로 줄었다.
매각된 지분은 DB손해보험이 인수했다.
DB손해보험은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을 통해 다올투자증권 지분 9.73%(592만3990주)를 확보했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다올투자증권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전 대표 측은 2023년 4월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다올투자증권 주가가 급락하자 지분을 집중 매입해 2대 주주에 올라섰다.
같은 해 9월에는 주식 보유 목적을 '일반 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했고,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적극적인 주주 제안에 나서며 경영 참여 의사를 드러냈다.
아주경제=송하준 기자 hajun8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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