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한국투자증권은 삼성화재의 자본 여력이 높아 주주환원 확대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8만원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삼성화재 장기보험 손익이 전년 대비 5.5% 성장하지만, 자동차보험이 적자전환함에 따라 전체 보험 손익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했다.
자동차보험료 인하의 누적 효과가 반영되면서 2023년 80%, 2024년 83%를 기록했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025년 85%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말 기준 K-ICS 비율은 264.5%다.
K-ICS 비율은 지급여력 금액을 지급여력 기준금액으로 나눈 비율이다.
보험사 자본 건전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금융당국의 권고치는 150%다.
홍예란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로도 목표치인 22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관리 가능할 것"이라며 "자본 여력이 풍부한 회사일수록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프리미엄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1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주주환원과 관련된 주요 내용은 2028년까지 배당성향 50%로 확대, 보유 자사주 중 매년 보통주 136만주 및 우선주 9만주 소각 등이다.
그는 "주주환원 확대에 걸림돌이 될 부정적인 변수가 없어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은 무난하게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소각액을 주주환원에 포함할 경우 예상 총 주주환원 수익률은 8.7%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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