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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황제주는 누구…'실적 좋은' 삼양식품? '더 가파른 상승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100만원을 넘으면서 유가증권시장에 2년4개월만에 황제주가 탄생한 데 이어 올해도 황제주 탄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양식품이 주가 10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80만원대에 올라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후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전일 0.42% 오른 96만1000원에 마감했다.
지난 16일 장중 97만3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는 등 100만원에 점차 다가서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동반 급락했던 지난 7일 삼양식품도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80만원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이후 빠르게 주가를 회복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12월 목표주가 100만원대가 나오기도 하는 등 황제주 등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달 들어서만 증권사 4곳에서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이 105만원으로 기존 대비 19.3% 상향 조정했고 신한투자증권은 110만원으로 28% 올렸다.
교보증권은 기존 97만원에서 102만원으로, 대신증권은 기존 9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역 믹스 개선과 달러 강세로 수출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8% 올렸다"면서 "밸류에이션은 다소 부담스러우나 해외 모멘텀 확대 구간의 초입으로 높은 성장성이 지속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양호한 실적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올해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29% 증가한 4948억원, 영업이익은 28.71% 늘어난 1031억원이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충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863억원, 영업이익 1024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전체 매출의 80% 비중을 차지하는 수출 내에서도 고단가의 미국, 중국 등에 집중하며 지역 믹스 개선이 지속됐고 우호적인 환율, 원가 안정화 및 전반적인 판관비 관리로 20%대 수익성 회복이 예상되며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이달 주가가 80만원대에 안착하며 황제주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 7일 '검은 월요일' 여파로 64만원대까지 내려갔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삼양식품과 마찬가지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80만원대에 올라섰다.
지난 18일에는 장중 86만2000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들어 154.21%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153.51% 오르며 254.17% 오른 삼양식품에 못미쳤으나 올해는 삼양식품보다 상승세가 훨씬 가파르다.
삼양식품은 올들어 25.62% 올랐다.


올들어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도 100만원대 이상이 속속 나오고 있다.
지난달 BNK투자증권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65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했고 이달 들어서는 교보증권이 기존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130만원으로 기존 대비 58.5% 상향 조정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지상방산 부문이 주도하는 명확한 실적 성장성과 방산업종 내 가장 넓은 지역을 커버하는 수출 파이프라인을 고려했을 때 여전히 과소평가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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