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결식아동 지원 목표로 결성…식당·카페 등 3500곳 동참
김성령, 지난 2월 선한영향력가게 의장에 선임…2년간 임기
푸디스트, ‘착한가게’ 인증 매장에 구매비·홍보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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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영향력가게 의장인 배우 김성령이 23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 푸디스트 본사에서 열린 ‘선한걸음 프로젝트 시즌2’ 업무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배우 김성령이 의장인 비영리 사단법인 선한영향력가게가 B2B(Business-to-Business) 식자재 전문 기업 푸디스트와 손잡고 전국 결식아동에게 음식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소규모 식음 사업자를 지원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선한영향력가게는 이날 서울 용산구 청파동 푸디스트 본사에서 소규모 식음 사업자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2019년 서울 마포구의 한 파스타 매장에서 시작한 선한영향력가게는 전국 결식아동을 돕는다는 목표 아래 다양한 업주들이 모여 있다.
2020년 매장 600여곳 참여로 규모가 확대됐고, 이듬해 비영리 공식 단체로 첫발을 내디딘 데 이어 지난해 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승인받았다.
현재 전국의 식당과 미용실, 카페 등 총 3500곳에서 함께한다.
선한영향력가게가 임의 단체이던 때부터 활동해온 김성령은 그동안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고, 지난 2월 정기총회에서 의장으로 선임됐다.
김성령의 의장 임기는 2년이고 단체의 대표자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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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영향력가게 의장인 배우 김성령(사진 왼쪽)과 박선호 푸디스트 영업총괄 부사장이 23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 푸디스트 본사에서 열린 ‘선한걸음 프로젝트 시즌2’ 업무 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2년 연속 선한영향력가게와 협업 중인 푸디스트는 ‘착한가게’ 인증 스티커를 제작·배포하고 홍보 영상을 지원한다.
착한가게 인증 매장은 푸디스트와 굿에코랩이 공동 운영하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홍보 기회를 얻는다.
다음달부터 8개월 동안 한 달에 3곳씩 총 24곳에 1400만원 상당의 식자재 구매비와 홍보 영상 제작 기회가 주어진다.
결식아동 지원으로 곳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소규모 식음 사업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푸디스트 방침이다.
푸디스트 관계자는 “고물가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들을 돕고 지역 사회, 소규모 식음 사업자들과 함께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령은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에서 삶의 희망을 찾는 자영업자 캐릭터를 연기하며 실제 현장의 현실을 마음 깊이 체감했다”면서 “선한영향력가게를 통해 만난 소규모 자영업자분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도 따뜻한 식사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사회적 관심은 이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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