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서프라이즈' SK하이닉스도 약세 전환
코스닥은 강보합권
![]() |
24일 코스피는 장 초반 약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언급에 따른 미중 무역 갈등 낙관론 대두에도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보합한 환율은 소폭 반등 중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0.03% 내린 2524.82에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 대비 0.01% 내린 2525.34에 개장해 강보합과 약보합을 오가면서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가 하락 전환 후 낙폭을 확대한 결과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804억원, 387억원을 순매도하면서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1141억원을 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상승 출발 후 약세 전환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시간 전날보다 0.72% 내린 17만9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0.18%) △삼성전자우(0.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6%) 등은 강보합, △LG에너지솔루션(-0.29%) △삼성바이오로직스(-1.59%) △현대차(-0.37%) △기아(-0.11%) △셀트리온(-0.31%) △KB금융(-1.18%) 등은 내리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중국 관세율 인하 발언에 따라 프리마켓에서 2%가량 오르는 등 상승 출발이 전망됐으나 외인과 기관의 수급 이탈을 견디지 못하는 모양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국 관세율을 기존 145%에서 50~60%로 낮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하기도 했다.
코스닥은 강보합 출발 후 강보합권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25% 오른 727.89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반등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4원 오른 1427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