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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언 대한여성건축사회장이 지난 2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 연회장에서 여성건축사회 30주년을 기념하는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여성건축사회 제공 |
이번 대회는 1박 2일간 이태원 및 마곡의 건축물 답사, 정기총회, 여성건축사 작품 전시, 한이경 폴라리스 어드바이저 대표의 “현대의 웰니스 공간”에 대한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한여성건축사회 김상언 회장(희상GCP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은 “대한민국 건축문화 발전에 여성건축사들의 역할이 결코 작지 않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회원들의 뛰어난 작품을 널리 알리고, 세계와 경쟁하며 앞으로의 100년을 이끌어갈 차세대 여성건축사들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특히 세계일보 조사위원 여성포럼협의회 조사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며, 국내외 다양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건축 분야는 물론 사회 전반에서 여성 리더십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수도 서울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서울의 도시디자인 정책이 전국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돌아보고, 600년 역사와 현대 도시계획이 공존하는 서울의 중심지를 답사하며 건축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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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여성건축사회가 30주년을 맞아 지난 2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 연회장에서 'Remarkable 30 : 도전과 영감의 30년'을 주제로 제30차 전국여성건축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여성건축사회 제공 |
특히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정기 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관련 교육 및 기술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불합리한 법령 개정 제안, 각종 정책 제안과 위원회 활동을 통해 건축문화와 혁신적 디자인 발전에 앞장서고 있으며, 매년 사회적·경제적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도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경북 영덕군 산불 피해 지역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김은선 이사(성산건축사사무소)를 중심으로 주민지원시설에 대한 건축 재능기부 활동을 진행 중이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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