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성 비용 등 증가…이익 기반은 강화”?
우리금융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6156억원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8240억원)보다 25.3% 감소한 것으로 우리금융은 4대 금융 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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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 우리금융지주 사옥의 모습. 연합뉴스 |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44%로 전 분기보다 0.04%포인트 높아졌다.
하지만 명예퇴직 비용과 증권사 출범, 디지털 부문 투자 확대 등에 따라 판매관리비가 1조3062억원으로 26.6% 늘면서 전체 순이익은 감소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과 미래성장 투자 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은 감소했으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그룹의 수익 창출력은 안정적인 증가세”라며 “2분기에는 증권사 영업 본격화, 알뜰폰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 창출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42%로 직전 분기 대비 0.3%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올해 목표치인 12.5%를 조기 달성할 가능성도 커졌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1분기 배당금을 전년 대비 11% 증가한 주당 200원으로 결정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이날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로 피해를 본 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순차적으로 약 10조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 ‘상호관세 피해 지원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임종룡 회장이 직접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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