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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늙는 기술]③글로벌 산업 성장률 연평균 23%…선진국 과감히 투자한다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4-12-02 07:00:00

에이지테크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내년 우리 돈으로 348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은 에이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국가 차원의 산업 활성화 정책과 금전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고령화 사회 에이지테크 기술 및 정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에이지테크 산업 규모는 내년도 2.5조달러(한화 약 348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2019~2025년 동안 산업 규모의 연평균 성장률은 23%다.
이는 글로벌 분석기관인 ‘에이징 애널리틱스 에이전시(Aging Anylstics Agency)가 분석한 결과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은 정부 차원에서 에이지테크 산업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다.
미국은 국립노화연구소 주도로 인공지능(AI) 기반 고령층 건강 관리 방안을 연구하고 에이지테크 관련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또 국립노화연구소는 존스홉킨스, 매사추세츠주립대 등 유수 대학을 중심으로 구성된 AI 및 기술 협력체를 대표하는 센터인 ‘a2 콜렉티브’의 대회에 약 4000만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a콜렉티브는 AI 기반 에이지테크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대회(a2 파일럿 어워즈)를 통해 의료 및 돌봄 분야 스타트업, 연구단체가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중국은 제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을 통해 고령자 사업을 국가전략으로 제시했다.
에이지테크와 관련해서는 고령자 건강관리, 위험감지, 고령 친화제품 개발 지원, 산업 클러스터 발전 장려 등 산업 활성화 내용을 포함했다.
또 스마트 건강·양로 산업 발전 실행 계획(2021~2025년)을 통해 스마트 돌봄을 위한 제품 공급·데이터 활용·건강관리·노인돌봄 서비스·고령층 스마트 기술 활용·공공서비스 능력 향상 등 6대 중점 임무를 제시했다.


일본은 후생노동성(한국의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 기능)과 경제산업성(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기능)은 협력을 통해 로봇 기술의 고령자 돌봄 활용을 위한 6대 중점 분야(이승·이동·배변·커뮤니케이션·목욕·돌봄) 및 13개 항목을 선정해 개발·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돌봄 로봇 활용 확산을 위해 ‘돌봄 로봇 도입·활용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돌봄 로봇 개발 기업과 돌봄 시설 사이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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